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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철학

<아직 긴 인생이 남았습니다. 기시미이치로>

by 복온당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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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긴 인생이 남았습니다
더 자유롭고 행복한 인생2막을 위한 기시미 이치로의 정년 철학론 1990년생이 만 60세가 되는 2050년에는 만6 0세가 중위연령이 된다. 중년과 노년의 구분도 의미 없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에 대한 인식은 ‘60세=은퇴’라는 프레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60세가 중위연령이 된다면? 정년을 맞이한 이후 적어도 수십 년 이상의 삶이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이렇듯 실제 나이에 대한 인식과 현실간의 간극은 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들은 노년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남은 시간을 어영부영 보낸다.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같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정년 이후 젊은 시절보다 더 적극적이고 자유로운 모습으로 살아간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이 책은 이런 질문에서부터 시작하여 정년 이후의 삶이란 막이 내린 뒤의 인생이 아니라 여전히 ‘본편’이라고 말하며, 정년 이후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태도를 제시한다. 정년은 왜 불안하고 또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불안, 태도, 일, 인간관계, 행복, 미래라는 6가지 주제를 통해 질문을 던지며 여러 철학가들의 지혜를 빌려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만의 명쾌한 통찰이 담긴 답을 찾는다. ‘회사라는 좁은 세계를 벗어나도 우리는 세계에 소속되어 있다’ ‘인간의 가치는 생산성이 아닌 살아 있다는 것 자체에 있다’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해도 된다고 생각하자’ 등의 이야기 속에는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감과 가능성이 가득하다.
저자
기시미 이치로
출판
한국경제신문
출판일
2022.08.01

 

내용:

 

1장 정년은 왜 불안한가
1. 살았으니 그걸로 됐다며 마음 놓는 사람이 많은데 아직 젊으시니 다시 태어났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사세요.
2. 내 자리가 있다는 감각, 소속감은 인간의 기본욕구라 할 수 있다.
3. 노력하지 않는 이유는 두렵기 때문이다. 도전하지 않으면 실패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나이 들어 도전을 기피하는 사람은 젊은 시절에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결코 나이 문제가 아니다.
4. 부모는 아이가 내린 결정을 언제든지 바꿀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결코 아이를 몰아붙여선 안된다.

2장 인생 2막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1. 자기 뜻대로 일하지 않는 건 일의 가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다.
2. 인생 2막을 위해 취미 또는 부업을 찾아놓는건 매우 중요하다. 그때를 위해 일부러 찾기보다는 일하는 동안 발견해서 즐기며 사는 게 더 좋다.
3. 평생 부지런히 일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뭔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이것이야말로 일이라는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증거다.
4. 아들러 심리학은 사용의 심리학이다. 무엇이 주어졌는지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이론이다.
5. 타인의 평가는 당신의 가치와 상관없다.
6. 아무리 마음에 안 드는 나라도 죽는 순간까지 보듬으며 함께 가야 하는 존재다. 나 자신은 대체할 수도 포기할 수도 없다. 나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

3장 일의 의미를 묻다
1. 내가 아니면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일이 있음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2. 정년퇴직이란 지금까지 하던 일을 그만둔다는 뜻이지 인생이 끝났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못해본 일을 새로 시작할 절호의 찬스다.
3. 공헌이란 자신을 희생하며 고통을 감내하는 게 아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세상에 쓸모가 있어짐으로써 일이 즐거워지는 걸 뜻한다.
4. 사명감을 가지고 자신의 일을 천직으로 생각하며 일하는 사람은 의무감으로 일하는 사람과 일하는 자세부터 다르다.
5. 재능이있다면 다른 사람을 위해 쓰길 바란다.
6. 성공은 과정이다. 성공은 뭔가를 달성해야 한다. 하지만 행복은 존재다. 뭔가를 이뤄야 하는 게 아니다.

4장 새로운 관계를 위해
1.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알게 되는 2가지
첫째, 내 뜻대로 되지 않는 타인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적이 아닌 친구임을 알게 되는 것이다.

5장 행복한 존재가 되기 위해
1. 끝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성공을 선으로 여긴다.
2. 성공은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라 행복해지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6장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1. 어른이 돼서도 어릴 때와 같은 행동을 하는 이유는 몸에 밴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2. 독서에는 인생을 바꾸는 힘이 있다.
3. 뭔가를 배우려면 용기를 내야 한다.
4. 인간은 가르치는 동안에 배운다. 라틴어로 'Homines dum docent discunt'

느낀 점:

 

제목 '아직 긴 인생이 남았습니다' 대로 우리의 인생은 길다.

이 책은 정년 이후의 삶에 대해서 설명한다. 100세 시대를 꿈꾸는 시대에 노년의 의미는 무색해지고 있다. 정년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인생을 허비하며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기회와 변화를 받아들인 것인지에 대한 개인의 심리적 선택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정년이 불안한 이유는 인생이 길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수저로 태어나지 않은 이상 노력없이 아무것도 이뤄낼 수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력하지 않는다. 이유는 두렵기 때문이다. 도전하지 않으면 실패를 경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젊었을 때부터 도전하지 않은 사람은 나이 들어서도 마찬가지다. 정년 이후 불안하지 않으려면 젊었을 때부터 노력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한다. 회사원이라면 더더욱 같은 일을 평생 하면서 살 수는 없으니까. 인생은 길다.  

 

타인의 시선을 너무 신경쓰며 살지 말자. 그들의 평가가 당신의 가치를 결정짓지 않는다.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인정하자. 아무리 자기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죽는 순간까지 보듬고 함께 가야 하는 존재니까. 평소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자. 

 

정년퇴직이란 인생이 끝났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다른 일을 시작할 절호의 기회다.

독서를 통해 인생을 바꾸는 힘을 기르고, 뭔가를 배우려 용기를 내야하는 시기다.

아니면 자신의 재능을 찾아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일을 찾자. 인간은 가르치는 동안 또 배운다고 하니까.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이라는 날을 위해 산다. 할 수 있는건 그것뿐이다.
과거를 후회하지도, 미래를 불안해 하지도 말자. 오늘이라는 시간을 한 발 한 발 신중하게 내디디며 살아가자. 이것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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