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고 싶어서 자꾸만 애썼던 너에게: 내용>
1. 이게 진짜 내 모습이니까
1. 숨기고 싶던 면은 때때로 장점이 된다. 예민함은 섬세함이 되고, 불안은 철저함이 되어 빛을 발한다. 내향성의 다른 표현은 깊은 사유고, 공격성은 자신을 지키는 힘으로 작용한다.
2. 발전의 원동력은 긍정적 경험이다. 도전하고 이루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은 다음 난이도의 과제에 도전하게 한다. 그러나 우울감은 긍정 경험의 기회를 차단한다. 달성 가능한 수준의 과제마저도 실패하게 만든다.
3. 우리는 가질 수 없는 것을 아쉬워한다. 그러나 나에게도 남이 가지지 못한 무언가가 있다. 이룰 필요도 없는 목표에 애쓰기보단 이룰 가능성이 있는 목표에 힘을 싣는 것, 그것이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다.
4. 편도체는 두려움과 같은 기본 정서에 관여하는 영역이다. 편도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공포를 느낄 수 없다.
5. 분노는 장애물을 극복하는 에너지의 원천이 된다. 하지만 이 에너지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분노는 불과 같아서 유용하다. 그러나 불과 같아서 위험하다. 나의 분노는 타인을 아프게 할 명분이 될 수 없다.
6. 전치 displacement라는 방어기제는 문제의 당사자가 아닌 대상에게 감정을 쏟아내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 속담으로 치자면 '한강에서 뺨 맞고 종로에서 눈 흘긴다'가 전치다.
7. 투사는 자신의 죄책감이나 열등감, 분노와 같은 감정을 타인에게서 찾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방어기제를 투사 projection라고 한다.
2. 틀린 게 아니에요 다른 거에요
1. MBTI는 성격 검사의 막바지가 아니다. 시발점일 뿐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심리 검사 도구가 있고, 어느 날 또 다른 도구가 유행처럼 떠오를 것이다. 그때까지 우리는 MBTI 대유행을 가볍게 즐기며 미움과 원망을 이해와 사랑으로 바꾸는 데에만 쓸모 있게 활용하자.
2. 조망 수용 perspective taking능력이란 자신의 관점과 타인의 관점이 독립적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상대방의 관점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조망 수용 능력이 높을수록 타인의 입장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데 능숙해진다.
3. 좋은 뜻으로 하는 말에도 상처를 받는다니 어쩌란 말인가,라는 생각이 든다면 나의 조망 수용 능력을 떠올려보자. 좋은 듯이란 게 나에게 좋은 뜻일까, 상대에게 좋은 뜻일까? 상대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면 해야 할 말은 쉬워진다.
4. 낳음은 선택이고, 태어남은 선택이 아니다. 그러므로 부모에게는 아이를 잘 키워낼 의무가 있다.
5. 주위를 둘러보면 유독 여유로워 보이는 사람이 있다. 상대의 좋은 소식에 기꺼이 기뻐하고, 시기하지 않으며, 크고 작은 어려움을 너끈히 이겨내는 사람. 우리는 이런 사람을 사랑받은 티가 난다고 표현한다. 이들이 바로 양육자와 성공적으로 애착을 형성한 사람이다.
6. 아픔을 공감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 방식이 남 탓이라면 바람직하지 않다. 공감할 때는 힘든 상태 자체에만 초점을 맞춰야 한다. 굳이 아프게 한 누군가를 비난할 필요는 없다. 비난은 각본이 되고 각본은 습관이 된다.
3. 우리 안의 나를 지키기 위하여
1. 칭찬은 사람을 줄 세우고 나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한다. 칭찬을 받는 순간은 쓸모 있는 사람이 되지만 칭찬거리가 사라지는 순간 존재의 이유도 사라진다. 그들에게 실패는 성공의 디딤돌이 아니라 인생의 걸림돌이 된다. 결국 우리가 선의로 던진 칭찬은 누군가의 행복한 미래를 빼앗는다.
2. 누구나 완벽을 꿈꾼다.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완벽한 상대를 바라지 않듯, 타인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나에게서 완벽함을 바라지 않는다. 대단한 사람보다 그들과 닮은 사람이 되는 것이 낫다. 사람들은 실수하는 사람을 사랑한다.
3. 자존감 self-esteem이란 말 그대로 자기를 존중하는 느낌으로, 나의 능력이나 매력에 대해 가지는 긍정적인 신념을 말한다.
4. 행복한 관계는 싸우는 관계다. 대신 싸움의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멋지게 싸우기 위해서는 먼저 갈등 때문에 관계가 소원해지지 않는다는 바람이 전달되어야 한다. 불만을 토로하기 전, 이 문제를 해결해서 당신과 더 잘 지내길 원한다는 말을 꺼낸다면 큰 도움이 된다.
5. 건강한 관계는 담아두지 않는 관계다.
4. 당연한 것들으로부터 벗어나기
1. 사회 재적응 평가 척도 the social readjustment rating는 스트레스 원인이 되는 여러 가지 사건을 강도 순으로 나열한 목록이다. 지난 1년간 겪은 스트레스 점수를 합산하여 현재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
1) 150점을 넘으면 약간의 위기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2) 만약 200점을 넘으면 중간 이상의 위기로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회복해야 한다고 본다. 그렇지 않으면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다.
3) 300점이 넘었다면 심각한 수진이다. 신체적 질병이 생길 가능성이 70%가 넘은 상태다. 삶을 돌이켜보고 반드시 안정을 취해야 한다.
2. 인본주의 심리학자 매슬로우 Abraham H. Maslow는 자기실현을 이룬 사람의 특징 중 하나로 솔직성을 꼽는다. 자기실현에 도달한 사람은 불필요한 열등감을 느끼지 않는다. 따라서 위장하거나 숨기지 않고, 부족함을 인정하는 데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5. 애쓰지 않고도 좋은 사람이 되도록
1. 실패를 딛고 일어나 성공한 사람들의 조언을 떠올려 보자. 자신의 삶이 얼마나 비참하고 불행했는지 말하지만 결국에 성공한 자신의 삶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오히려 자신의 행복은 그 어두웠던 시절 덕분에 더 빛난다고 믿고 그 시절을 감사해한다. 그렇게 당신의 삶도 그 끝은 분명 좋아질 거라고 당당히 말한다. 자신의 결말이 좋았기 때문이다.
2.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존재한다. 자신을 탓하는 사람과 남을 탓하는 사람. 행동의 원인을 따지는 마음을 귀인 attribution이라고 부르는데, 전자를 내부 귀인 internal attribution, 후자를 외부 귀인 exteranl attribution이라 부른다.
1) 외부 귀인을 하는 사람, 문제의 원인을 밖에서 찾는 사람은 늘 억울하다. 변명이 마음에 가득하다. 그들은 자신이 최선을 다했다고 믿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다고 믿는다.
2) 아이유는 영화 <브로커>로 칸에 방문했을 때 갑작스럽게 다가온 카메라에 그녀는 어색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민망한 듯 눈빛은 흔들렸고, 그 어색함은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아이유는 한 인터뷰 장면에서 그때 그 순간을 떠올리며 칸에서의 가장 별로였던 모습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녀는 이어서 이렇게 말한다. "뭐든 하려면 자신 있게 해야지, 그렇게 하는 것은 안 하니만 못해요. 다음에 다시 하면 자신 있게 해야겠다고 다 적어 놓았죠. 죽기 전에 한 번만 더 해보고 싶어요." 아이유는 자신의 부족함을 직면하고, 당당히 '별로'였다고 고백하고, 심지어 이 다짐을 잊지 않겠다며 적어놓기까지 했다. 자신의 부족함을 바라보는 당당함. 그 힘의 원천은 무엇일까? 이번에는 잘 해내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더 잘할 거란 믿음 때문일 것이다. 이건 내부 귀인, 그러니까 원인을 자신의 미숙함에서 찾았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믿음이다.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는다는 건 바꿀 수 있는 힘 또한 자신에게 있다는 걸 믿는다는 뜻이다.
3. 실행 의도를 세우면 그 상황에 맞닥뜨릴 때 해야 할 행동이 자연히 나오게 된다. 그것이 바로 습관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하는 과정에서 꾸역꾸역 노력하지 않는다. 그저 때에 맞춰해야 할 일을 당연히 할 뿐이다. 옳은 행동이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 큰 에너지를 쓰지 않고도 해낼 수 있게 된다.
4. 긍정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 Martin Seligman이 말하는 행복한 삶을 위한 세 가지 조언
1) 즐거운 삶을 살아라.
2) 적극적인 삶을 살아라.
3) 의미 있는 삶을 살아라.
내 삶의 주인이 되어, 베푸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잘하고 싶어서 자꾸만 애썼던 너에게: 느낀 점>
발전의 원동력은 긍정적 경험이다. 도전하고 이루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은 다음 난이도의 과제에 도전하게 한다.
- 성취감도 중독이 되는 것 같다. 노력했던 것들이 결과물로 나오거나 성취하였을 때 느끼게 되는 그 순간의 짜릿함. 그 순간의 짜릿함을 느끼기 위해 또 도전하는 게 아닐까 싶다.
MBTI는 성격 검사의 막바지가 아니다. 시발점일 뿐이다. 우리는 MBTI 대유행을 가볍게 즐기며 미움과 원망을 이해와 사랑으로 바꾸는 데에만 쓸모 있게 활용하자.
- 나는 최근까지 ISTJ인 줄 알고 지냈는데 엊그제 심심해서 다시 테스트를 해보니 INTJ로 나왔다. 뭐 큰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S가 뭐고 N이 뭔지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확실한 건 I는 E로 절대 바뀌진 않을 것 같다. 요즘 인터넷상에 보면 MBTI 성질 더러운 순위 정리 글도 있던데 ISTJ가 4위, INTJ가 3위였다. 1단계 올라간걸 보니 성질이 더러워져서 바뀌었나? 가볍게 즐길 내용이지만 나를 한번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성질 죽이고 살자)
주위를 둘러보면 유독 여유로워 보이는 사람이 있다. 상대의 좋은 소식에 기꺼이 기뻐하고, 시기하지 않으며, 크고 작은 어려움을 너끈히 이겨내는 사람. 우리는 이런 사람을 사랑받은 티가 난다고 표현한다.
- 사랑받은 사람 티가 난다고 하는 내용이지만 책을 많이 읽으면 여유로워지고 크고 작은 어려움을 너끈히 이겨낼 수 있다고 어느 글에서 본 것 같다. 책을 많이 읽으면 사랑받은 티가 나는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실행 의도를 세우면 그 상황에 맞닥뜨릴 때 해야 할 행동이 자연히 나오게 된다. 그것이 바로 습관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하는 과정에서 꾸역꾸역 노력하지 않는다. 그저 때에 맞춰해야 할 일을 당연히 할 뿐이다.
- 나는 올해 어떤 긍정적인 습관을 만들었을까? 올초 계획은 많이 세웠지만 9월인 지금. 실패한 게 더 많은 느낌이다. 재정비가 필요하다. 그래도 다이어리 작성은 성공적인 습관으로 만든 것 같다.
이 책에서 1권 1 진리를 적용하고 싶은 내용은 "뭐든 하려면 자신 있게 해야지, 그렇게 하는 것은 안 하니만 못해요. 다음에 다시 하면 자신 있게 해야겠다고 다 적어 놓았죠. 죽기 전에 한 번만 더 해보고 싶어요." 아이유는 자신의 부족함을 직면하고, 당당히 '별로'였다고 고백하고, 심지어 이 다짐을 잊지 않겠다며 적어놓기까지 했다. 자신의 부족함을 바라보는 당당함.이다." '다음에 다시 하면 자신 있게 해야겠다고 다 적어 놓았다.' 실패를 직접적으로 경험하거나 간접적으로 들었을 때 실패한 이유를 분석하고 다음번에는 더 잘할 수 있도록 적어 놓아야겠다. 실패를 피하지 않고 극복하려는 자세를 키우자.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래 언어가 온다 - 조지은> (12) | 2024.10.02 |
---|---|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 고명환> (11) | 2024.09.19 |
<사람을 안다는 것 - 데이비드 브룩스> (12) | 2024.08.31 |
<회복탄력성 Resilience - 김시현> (29) | 2024.08.17 |
<오케팅: 15계(나만 알고 싶은 이야기)> (31) | 2023.08.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