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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철학

<클루지 - 개리 마커스>

by 복온당 2024.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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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지: 내용>

1. 클루지의 유래:

-대부분은 '영리한'을 뜻하는 독일어 단어 '클루그 klug'가 기원이라고 믿는다.

2. 우리는 완전한 것에서 배울 수 없는 두 가지를 클루지에서 배울 수 있다. 첫째로 클루지는 우리가 진화해 온 역사에 대해 특별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 둘째로 클루지는 우리 자신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 단서를 줄 수 있다. 

3. 우리는 일종의 '맥락 기억contextual memory'을 지니고 있다. 정보가 뇌 속 어디에 저장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짐작조차 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보통 여러 가지 단서를 사용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기억 속에서 끄집어낸다. 무엇이 머릿속에 가장 자연스럽게 떠오르는가는 맥락에 따라 좌우된다. 

4. 맥락 의존적인 기억은 커퓨터처럼 모든 기억을 똑같이 취급하는 대신에 우선순위를 매긴다. 그래서 우리가 최근에 필요로 했던 것, 지금과 비슷한 상황에서 이전에 중요했던 것 등을, 한마디로 말해 우리에게 가장 유용할 가능성이 큰 정보를 가장 빨리 머릿속으로 불러낸다.

5. '맥락 기억'의 고유한 단점은 신뢰성과 관련된 것이다. 인간의 기억은 뇌 속의 위치가 아니라 단서를 중심으로 매우 강력하게 조종되기 때문에 쉽게 혼동이 일어난다.

6. '후광효과halo effect'란 어떤 사람에 대해 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느낌을 받으면 그것을 자동적으로 일반화해서, 그 사람의 다른 속성들까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을 말한다.

7. '갈퀴효과'란 만약 우리가 어떤 사람에 대해 부정적인 특성을 발견하게 되면 우리는 그 사람의 나머지 속성들도 부정적일 것이라고 추측하는 경향.

8. 자기 자신에 대한 내면적인 느낌조차 우리의 초점이 마침 그때 어디에 맞추어져 있는가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9. '확증 편향'은 우리의 신념과 일치하는 자료에 주의가 쏠리는 자동적인 경향인 반면, '동기에 의한 추론'은 우리가 좋아하는 것보다 좋아하지 않는 것에 대해 더 까다롭게 따지는 보완적인 경향이다.

10. 우리는 진화를 통해 신중하게 추론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지만, 그것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데 필요한 통찰력을 함께 지니고 있지는 않다. 추론이라는 강력한 도구와 자기기만이라는 위험한 유혹이 결합하면, 어떤 큰 위험이 따르는지를 우리는 예견할 수 없다. 즉 우리에게는 사실상 우리가 편향되지 않도록 막아줄 내적 장치란 존재하지 않는다.

11. 인간의 마음이 클루지인 까닭은 우리 안에 두 개의 체계가 있다는 사실 자체 때문이 아니라, '반사 체계'와 '숙고 체계'가 상호 작용하는 방식 때문이다. 소란에 휩싸이지 않으며, 정서 체계가 개입됐다고 해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12. 어니스트 헤밍웨이 '맞아, 부자들은 우리보다 돈이 많지.' 재산만으로는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는 헤밍웨이의 말은 옳다. 절대빈곤 이상의 사람들은 절대 빈곤 이하의 사람들보다 행복하다. 그러나 재산이 진짜 많은 사람들은 그냥 많은 사람들보다 그만큼 더 행복하지는 않다.

13. 얄궂게도 정말로 중요한 듯한 것은 절대적 부가 아니라 상대적 수입이다. 우리는 그저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남들보다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이다.

14. 진화는 우리가 행복하도록 우리를 진화시킨 것이 아니라, 우리가 행복을 추구하도록 우리를 진화시켰다. 

15. 대학생들이 학점을 받을 때 흔히 보이는 반응을 예로 들어보자. A학점을 받은 학생들은 감격하고 행복해한다. 그들은 희희낙락하며 자신의 성적을 받아들인다. C학점을 받은 학생들은 자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생각하기보다 교수가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해 더 곰곰이 생각한다.

16. 문제는 우리가 종종 다른 것보다 먼저 해야할 것을 뒤로 미룬다는 데 있다. 대부분 굳이 할 필요도 없는 것들을 하느라 중요한 일을 미룬다는 데 있다. 일을 뒤로 미루는 행동은 우리 안에 있는 클루지의 징후다. 우리는 조금만 기회가 생겨도 하기 싫은 것을 뒤로 미루고 재미있는 것을 즐긴다. 한마디로 말해 뒤로 미루기는 미래를 깎아내리기, 즉 현재에 비해 미래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경향과 쾌락을 편리한 나침반으로 사용하기 사이의 사생아다.

17. '과잉일반화'란 단 하나의 사태를 끝없이 반복되는 패배 유형의 일부로 보는 잘못된 과정이며, '개인화'란 어떤 나쁜 일이 일어나는 까닭이 자기 탓이라고 가정하는 오류를 말한다.

 

<클루지: 느낀 점>

개인적으로 한 번 읽고는 이해하기 힘든 어려운 책이다. 다음에 시간을 넉넉히 가지고 다시 한번 읽어봐야 할 것 같다. 이 책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게 된다면 나도 '자청'처럼 생각의 폭이 넓어질 수 있을까?

 

 '후광효과halo effect'란 어떤 사람에 대해 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느낌을 받으면 그것을 자동적으로 일반화해서, 그 사람의 다른 속성들까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을 말한다.

-후광효과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업무를 할 때 조금은 혜택을 더 받을지도 모른다. 아마도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그 사람은 무엇인가 만들어 낼 것이다'란 기대감을 은연중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후광효과를 만들어 내기까지 그 사람의 노력을 무시해선 안된다. 후광효과를 얻기까지의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는지 우린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후광효과 또한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노력과 결과물을 통해 나도 후광효과를 누릴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

 

A학점을 받은 학생들은 감격하고 행복해한다. 그들은 희희낙락하며 자신의 성적을 받아들인다. C학점을 받은 학생들은 자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생각하기보다 교수가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해 더 곰곰이 생각한다.

 -대학생 시절 나는 C학점을 받는 사람에 속했던 것 같다. 내 책임이 아닌 남의 탓으로 돌리기 바쁜 사람. 하지만 와이프의 격력와 나의 노력을 통해 조금씩 바뀌어 이제는 A학점에 속한 사람이 됐다고 생각한다. 돌아보면 실패를 하더라도 남 탓, 주변 탓을 하기보단 내가 조금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다시 일어나 도전하는 마음이 중요한 듯하다. 

 

이 책에서 1권 1 진리를 적용하고 싶은 내용은 " 대부분 굳이 할 필요도 없는 것들을 하느라 중요한 일을 미룬다는 데 있다. 일을 뒤로 미루는 행동은 우리 안에 있는 클루지의 징후다. 뒤로 미루기는 미래를 깎아내리기, 즉 현재에 비해 미래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경향과 쾌락을 편리한 나침반으로 사용하기 사이의 사생아다. "이다. 일을 뒤로 미루는 행동을 하지 말자. 잠깐의 쾌락과 편리함을 위해 미래의 나를 깎아먹는 삶을 살지 말자. 미래의 나를 망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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