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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문학

<누가 봐도 연애소설 - 이기호>

by 복온당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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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연애소설: 내용>

-여러 주제의 짧은 내용들로 이루어진 소설책이다. 우리 삶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거나 느낄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다.

누군가의 첫사랑과의 재회, 노년 부부의 이야기, 여자친구를 떠나보내는 이야기, 헤어졌지만 왜 헤어진 줄 모르는 남자의 이야기 등

- 우리 삶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 연애 주제의 짧은 내용들로 이루어진 소설책이다. 

누군가의 첫사랑과의 재회, 노년 부부의 이야기, 여자친구를 떠나보내는 이야기, 헤어졌지만 왜 헤어진 줄 모르는 남자의 이야기, 술에 취해 헤어진 여자친구를 찾는 이야기 등등.. 초등학생의 연애부터 청년, 중년, 노년의 시각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어 가볍게 술술 읽을 수 있다.

 

<누가 봐도 연애소설: 느낀 점>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각자 사별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같은 빌라에서 서로 의지하며 지내고 있는데 어느 날 1층에 사는 할머니가 3층에 사는 할아버지 집 방문 후 내려오다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한다. 딸은 할머니의 연애를 알고 있었고 할머니의 부탁으로 반찬을 챙겨 할아버지 집에 방문하지만 대답이 없다. 쪽지를 남겨 놓고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할머니 댁에 쪽지가 남겨져 있다. 할아버지의 딸로부터 답장이다. 할아버지는 폐암으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라 할머니를 다시 뵐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할아버지도 할머니를 생각해서 무릎에 좋은 가시오피를 사놓고 전달하지 못해 할아버지 딸이 대신 경비실에 맡겨 놓았다고 답장을 한다. 대신 자신 아버지의 소식은 전하지 말아 달라고 하며 모두, 아무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으로 짧은 소설은 끝이 난다. 

 

바쁜 현대 사회에 어찌보면 가족보다 이웃이 나을 때가 더 많다. 자식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를 신경 쓰지 못하고 지내는데 나이 든 할아버지 할머니가 서로의 건강을 챙겨주며 지내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이지만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하다. 

 

나는 양가 부모님들께 어떤 모습의 자식으로 비추어질까??반성하게 된다.

 

우리 가족, 주변 사람 모두, 아무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두 행복한 24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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