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남설악 쪽에 있는 <오색약수> 길을 가봤으니 외설악 쪽에 있는 <흔들바위>에 가기로 했다.
신혼 때 갑자기 내일은 속초다! 하고 아침 일찍 설악산에 와서 호기롭게 울산바위를 왕복 2시간에 갔다 오고
1주일 동안 다리가 아팠던 기억이 났다ㅋㅋ
이번에 보니 천천히 오르면 무리되지 않는 코스인데 왜 그렇게 급하게 갔다 왔는지.. 젊음이 좋다ㅎㅎ
예전에는 <흔들바위> 하면 엄청 큰 바위처럼 느껴졌는데.... 바위가 작아진 거니???
지금 보니 사진 잘 나왔네??
이제 보니 <흔들바위>가 귀엽게 느껴진다. 세월이 흘러 아담해 진건 아니겠지요???
하산하고 나니 예정보다 늦어져서 또 어제와 비슷한 시간이었다.
늦게까지 하는 식당을 찾아봤더니 엄지네포장마차다.
꼬막비빔밥은 먹어봐서 이번에는 안 가려고 했는데 시간상 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엄지네포장마차> 주차장은 따로 없고
원래 공영주차장 쪽에 주차를 하고 와야 했던 것 같은데 이제 근처에 있는 이스턴호텔에 주차하면 돼서 좋았다.
엄지네포장마차에서 이스턴호텔과 계약(?)해서 주차비를 지원해 주는 것 같다.
(이스턴호텔은 호텔인데 입구부터 깜깜하고 인기척이 없어서 폐호텔인가.. 했는데 주차하러 들어가니 사장님께서 나오셔서 어떻게 왔냐고 물으셨다.)
계산할 때 엄지네포장마차에 카운터에 주차했다고 말씀드리면 주차권을 주시는데
이걸 받아서 이스턴호텔에 있는 통(넣으라고 써 있음)에 넣고 나가면 된다.
우리는 <엄지네 꼬막무침+비빔밥 2개>를 주문했다.
<돌게장, 장조림, 단무지무침, 고사리나물, 마카로니>
<소시지, 김, 메추리알, 김치>
<미역국, 도토리묵>
반찬들도 골고루 나오는 편인데 양이 많지는 않다.
다 먹고 더 달라고 말씀드리면 주신다.
꼬막무침 간이 짭짤해서 반찬들이 심심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절대 싱거운 반찬들은 아닌 것 같은데 말이다ㅎㅎ
이제 팝업도 많고 지점도 늘어난 덕에 흔해져서 특색 있는 음식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유명한 식당에서 먹는 꼬막무침+비빔밥 조합은 왠지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추가한 공깃밥까지 싹싹 비벼서 맛있게 잘 먹었다.
별점: 5개 만점에 ★★★☆
메뉴: 꼬막무침+비빔밥
가격: 꼬막무침+비빔밥 35,000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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