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부어 - 더현대서울/여의도역>

개인적으로 더현대서울에는 생각보다 맛집이 별로 없다고 생각되는데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되는 <퍼부어>!

 

매장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좌석배치가 나름대로 효율적으로 잘 돼 있는 편이다.

가방, 겉옷 수납 가능하게 각 테이블 옆에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좋다.

 

입구 쪽에 메뉴판이 설치 돼 있다.

 

주문은 테이블마다 설치 돼 있는 키오스크에서 하면 된다.

베트남식 메뉴명과 한국식이 동시에 표기 돼 있어서 당연하게 한국식 표현을 보고 선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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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퍼까이, 2) 까리 꾸어롯, 3)라우 무엉 싸오 뚜이, 4) 미 싸오, 5) 퍼 보 닥 비엣, 6) 껌 톳 느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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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개 메뉴의 맛 평가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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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퍼 까이

(여러가지 채소와 소고기가 들어간 얼큰한 쌀국수)

보기에 엄청 칼칼해 보이는데 진한 소고기 육수 맛이 더해져서 적당히 부드러운(?) 얼큰한 맛이다.

향신료 특유의 향이 센 편이 아니라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다.

 

2) 까리 꾸어롯

(베트남식 커리로 맛을 낸 소프트셸 크랩 튀김)

태국식 뿌팟퐁커리를 베트남식으로 만들어 낸 요리인 듯하다. 뿌팟퐁커를 좋아하니까 고민 없이 까리 꾸어롯은 바로 선택했다. 많이 달지 않아서 질리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었다. 특히 얼큰한 퍼 까이와의 조합이 엄청나다. 서로의 맛을 더 맛있게 만들어 주는 윈윈메뉴라는 생각이다.

 

3) 라우 무엉 싸오 또이

(된장 소스로 맛을 낸 공심채&홍합볶음)

공심채볶음은 메인 메뉴들과 같이 먹으면 괜히 건강해지는 느낌이 나서 있다면 시키는 편인데 퍼부어에 있길래 주문했다.

홍합과 같이 볶아지니 요리느낌이 물씬하고 맛도 더 좋다.

살짝 매콤한 편이라 볶음 요리지만 느끼하지 않다.

된장소스로 맛을 냈다고 하는데 내 머릿속의 공심채볶음 맛과의 차이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라우 무엉 싸오 또이 또한 까이 꾸어롯과 조화롭다.

 

 

4) 미 싸오

(해산물과 채소가 들어간 매콤한 에그누들 볶음면)

오... 미 싸오 엄청 맛있다.

퍼부어의 원픽을 뽑으라면 미 싸오다.

해산물도 푸짐한 편이고 적당히 매콤하고 고소하다.

많이 달지도 않아서 물리는 느낌도 없다.

매운 것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자극이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퍼 보 닥 비엑과 함께라면 극복 가능한 맛이다.

(나는 맵찔이라 퍼 보 닥 비엣과 함께 먹으니 매운맛이 중화되면서 딱 좋았다.)

 

 

5) 퍼 보 닥 비엣

 

(소고기 고명이 듬뿍 들어간 쌀국수)

맑은 국물을 상상하고 시켰는데 뽀얀 게.. 반전이다.

사골육수 스타일의 소고기 쌀국수라 더 진한 맛이 난다.

고기육수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이면 무겁게 느껴질 것도 같다. 하지만 덕분에 미 싸오를 더 맛있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6) 껌 톳 느엉

(마늘쫑 식감이 즐거운 석쇠불고기 덮밥)

메뉴판에 있는 마늘쫑 식감이 즐겁다는 표현이 신박한 느낌이다.

본연의 맛이 살아있는 오이, 토마토, 흰쌀밥과 마늘쫑이 들어있는 석쇠구이불고기 조합이다.

딱 여기까지의 맛이라 특색이 없다.

지금까지 먹었던 퍼부어의 메뉴들 중 워스트이다.

 

양파절임, 칠리소스

별것 아닌 것 같아도 한국의 김치와 같은 역할을 하는 양파절임과 칠리소스니까 한컷 담아본다.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빨리나오는 편이고 맛있다.

그리고 베트남과 태국음식 퓨전 느낌이 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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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톳 느엉 빼고는 다른 베트남 음식점에서 먹었던 것들 보다 맛이 훌륭한 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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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더현대에서 제일 먹고 싶은 것 하면

요즘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퍼부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로 꽤 자주 먹고 있는 상황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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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태국 음식 좋아하신다면 퍼부어 추천드립니다!

 

 

별점: 5개 만점에 ★ ★ ★ ★ ☆

 

​메뉴, 가격:

퍼까이 13,500원

까리 꾸어롯 28,000원

라우 무엉 싸오 뚜이 13,000원

미 싸오 19,000원

퍼 보 닥 비엣 12,000원

껌 톳 느엉 13,000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