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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식당,카페

<파이브가이즈 - 더현대서울(여의도역)>

by 복온당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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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일요일 이른 저녁으로 먹게 된 <파이브가이즈> 경험기이다.
 
10월 13일 금요일에 더현대서울에 미국 3대 버거 중 하나인 <파이브가즈>가 오픈했다.

어차피 나중에는 웨이팅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붐비는 매장을 지나가다 보면 괜히 이럴 때 먹어보고 싶은 희한한 마음이 든다.ㅎㅎ

15일에 테이블링 예약도 일찍 마감되는 것을 경험했어서
이번에는 점심식사를 하면서 테이블링 원격줄서기를 시작했다.

433번째로 예약된 것으로 기억한다.
햄버거 하나 먹는 것도 참으로 치열하다ㅋㅋ

테이블링 예약시간이 다가와도 또 다시 매장 앞에서, 주문하는 곳 앞에서 줄을 서야 한다.

주문하기 전 줄 서서 기다리는 곳에 종이로 된 메뉴판이 있으니 미리 메뉴를 정해 놓는 것이 좋겠다.

주문줄 서는 곳의 구획을 나누는 용으로(?) 감자포대 무더기가 쌓여있다.
(평창에서 온 감자다)

줄을 서면서 천장도 괜히 찍어 본다.

직원이 이렇게 많을 일인가 싶게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직원분들이 바글바글하다.
(정신없이 바빠 보인다!)

파이브가이즈니까 파이브 가이즈라 명확하게 나온 사진도 찍어준다.

탄산음료는 이곳에서 셀프로 먹으면 되는 것 같다.
(우리는 쉐이크만 주문했다.)

메뉴는 치즈버거(올더웨이), 리틀햄버거(올더웨이), 리틀프라이, 딸기&바나나쉐이크 주문 완료!

순서가 와서 입장하고, 주문했다고 끝이 아니다.
매장에서 테이블 잡는 것 또한 치~~ 열하다.

자리 잡고 먹더라도 주위에 기다리시는 분들이 아주 많아서 속도를 낼 수밖에 없다ㅋㅋ

어르신들이나 유아동반 하신 분들은 거품이 좀 빠진 다음에 가시거나 포장해서 드시는 것을 강추한다.
(추가로 개인 스마트폰 앱으로만 테이블링 예약이 가능해서 어르신들은 쉽지 않으시겠다 싶었다ㅜㅜ)

<딸기&바나나 쉐이크>

 
딸기만 데코용으로 아주 조금 들어갔나 싶은 맛이다.
바나나는 정말 들어갔는가 싶다.
쉐이크는 얼음도 들어가다만 것 같고..
녹은 아이스크림 컵에 넣어서 먹는 기분이다.

모든 맛을 다 섞어서 먹는다고도 본 것 같아서 그렇게 주문해 볼까도 고민했는데 처음이니까 도전보다는 맛을 선택했다.
그런데 맛이 별로다ㅋㅋ 쉐이크가 맛없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ㅜㅜ

쉑쉑의 쉐이크는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기억이 조작된 걸까? 조만간 오랜만에 먹어 봐야겠다.

음식들은 종이봉투에 주문 내역들과 함께 나온다.

사진에는 잘 안 나왔는데 종이봉투가 기름으로 곧 뚫릴 것 같다.ㅋㅋ
햄버거 2개는 (기름범벅) 은박지로 포장 돼 있다.

<땅콩>

소금이 한가득 뿌려진 땅콩은 셀프로 양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의 입맛에 딱일 것 같은 맛이다. 굉장히 짜디짜다.(하지만 반전이 있다.)

<치즈버거, 리틀햄버거, 리틀프라이, 딸기&바나나쉐이크>

 
테이블이 새빨개서 괜히 더 식욕을 돋운다.
<감자튀김>은 땅콩을 튀긴 기름으로 튀겼다고 하는데 특별한 맛은 아니고 적당히 통통하고 포슬포슬한 식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역시나 짜다. (반전) 햄버거, 감자튀김을 먹다가 땅콩을 먹으니 짠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ㅋㅋ

<치즈버거(올더웨이)>

올더웨이에는 아래 토핑 8종이 들어간다. (마요네즈, 케첩, 머스터드, 양상추, 피클, 토마토, 그릴드어니언, 그릴드머시룸)
치즈가 엄청 눅진해 보인다.

치즈버거는 패티 2장이 들어있다.
패티가 담백, 고소한 편이다.
소스가 과하지 않아서 재료 본연의 맛이 잘 느껴진다.
번은 그냥 기본적인 맛이다.
없이도 주문 가능 하던데 기회 되면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
 

<리틀햄버거(올더웨이)>

녹아내린 치즈가 없으니 비주얼은 조금 더 심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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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햄버거는 패티가 1장이다.
이 또한 소스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다.
치즈가 없어서 맛도 역시 더 깔끔하다.

 
 
점심으로 드실 분들은 오전에 테이블링 예약하시고
저녁에 드실 분들은 점심에 예약하시는 게 좋겠다.

그리고 메뉴를 미리 정해놓고

한 명은 자리 잡고 있고
다른 분은 주문을 하는 게 맞다.
자리 잡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

더현대서울에 입점해 있는 버거집들
(번패티번, 폴트버거, 에그슬럿, 파이브가이즈)
중에서 굳이 고르자면
파이브가이즈가 햄버거맛으로는 제일 내 취향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단맛보다는 짠맛이 강한 미국의 맛이다.
(참고로 집에 와서 잠들기 직전까지 갈증이 나서 물을 꽤 많이 마셨다ㅋㅋ)

분위기는 번패티번이 좋은 것 같다. 셰이크도!
파이브가이즈는 너무 정신이 없다.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닌데 와글거리는 곳에는 쫓기듯이 먹고 싶지는 않아서 당분간은 한번 먹어본 것에 만족이다.

 
별점: 5개 만점에 ★★
 
메뉴, 가격:
-치즈버거: 14,900원
-리틀햄버거: 9,900원
-리틀프라이: 6,900원
-쉐이크: 8,900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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