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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EBS 명의 - 뇌전증>

by 복온당 2023.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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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 신경외과 김동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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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1986 연세대학교 의학과 학사
-1996 연세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석사
-1998 연세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박사

 

약력:

-1995 일본 동해대학 뇌연구소 연구원
-1997 연세의대 신경외과 조교수
-2001-2003 캐나다 토론토대학 소아병원 신경외과 연구원 연수
-2003-2007 연세의대 신경외과 부교수
-2008- 연세의대 신경외과 교수

 

 

<삼성서울병원 - 신경과 홍승봉 교수>

학력:

-1992.08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의학박사)
-1987.02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석사)
-1983.02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의학사)

 

약력:

-2020.07 ~ 현재 뇌전증지원센터 센터장
-2002.03 ~ 현재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
-1994.09 ~ 현재 삼성서울병원 뇌전증-수면센터 Director

 

<뇌전증이란?>


수천억 개의 뇌신경세포 중 일부가 짧은 시간 동안 비정상적인 전기신호를 만들어내면서 나타나는 이상을 발작 혹은 경련(seizure)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발작이 두 번 이상 자발적으로 반복해서 생기는 질환이 바로 뇌전증(epilepsy)입니다. 여기서 자발적이라는 의미는 전신질환이나 신체 대사장애가 원인이 아니라는 의미인데, 다시 말해 경련(유사)증상은 고열, 탈수, 저혈당 및 저나트륨혈증 등의 전신질환이나 신체 대사장애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뇌전증은 인간의 역사를 돌이켜볼 때 성경에도 기록되어 있는 상당히 오래 전부터 알려져 온 친숙하고 흔한 질환입니다. 유명한 업적을 이루었던 위인이나 영웅들 중에서는 뇌전증을 앓았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대표적 인물로는 로마의 황제 시저나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 프랑스의 나폴레옹,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 그리고 철학자 소크라테스, 음악가 차이코프스키, 미술가 고흐, 발명가 노벨 등이 있었습니다.

 

<뇌전증 원인>


전신성 뇌전증은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체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약 20-30% 정도이며, 지능이나 신경학적 결손이 전혀 없으며, 특정 연령에서 발생하고, 때로는 저절로 완해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최근에 전신성 뇌전증의 원인에 대하여 유전자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소성 뇌전증은 어떠한 원인이든지 후천적으로 신경세포의 손상을 초래하여 경련을 일으키는 것으로, 그 원인은 뇌전증의 발병 연령에 따라 다양합니다. 즉, 신생아나 소아기에는 선천성 뇌기형, 대사 장애, 분만 시 합병증, 중추 신경계 감염증이 주된 원인이 되고, 청소년기-성인기에는 선천성 뇌기형, 뇌외상 등이 많으며, 중장년-노인에서는 뇌졸중, 뇌종양, 퇴행성 뇌질환 등이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뇌전증은 뇌손상이나 뇌질환이 호발하는 신생아 시기와 노년기 시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뇌전증 증상>


의식을 잃고 눈이 돌아가면서 사지가 뻣뻣하게 굳어지고 간헐적으로 떠는 증상이 흔히 일반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모습니다만, 뇌전증의 증상은 그 외에도 매우 다양합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순간 멍해지면서 반응이 늦거나 입맛을 쩝쩝 다시는 증상만 잠깐 나타나는 경우 혹은 의식소실 없이 한쪽 팔만 떠는 경우도 많으며, 소름만 돋는다거나 구토만 하는 형태의 매우 미미한 증상의 뇌전증도 드물지만 있습니다.

뇌세포의 이상 전기신호가 뇌의 다른 부위로 퍼지면서 의식소실이 발생하게 되는데, 의식소실이 일어나기 전에 전조증상이 있어 환자 본인이 기억하고 보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전조 증상으로는 신체의 특정 부위에서 느껴지는 저림이나 통증 등의 감각이상, 가슴이 답답하다거나 속에서 뭔가 치밀어 오르는 듯한 증상, 공포감, 환청, 환시, 환각, 처음 일어나는 일인데도 마치 과거에 경험했던 일인 것 같은 기시감이나 과거에 경험하여 잘 알고 있는 내용인데도 갑자기 생소하게 느껴지는 미시감 등이 있습니다. 이런 전조는 성인 뇌전증 환자의 50~60% 정도에서 발작 초기에 경험하게 되는데 이러한 전조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분석함으로써 발작이 시작되는 뇌의 부위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뇌전증 치료>


-약물치료 
뇌전증으로 진단이 된다면 항경련제 약물치료를 우선 시행하게 됩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항경련제의 종류는 약 15개 내외이며, 신약의 소개 및 개발로 인해 점점 그 개수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항경련제의 일차 선택은 뇌전증의 형태 및 환자의 나이, 동반된 질환, 약물의 부작용 및 복용중인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므로 반드시 뇌전증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은 후 상의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보통 초기 치료는 한가지 항경련제를 소량으로 시작하여 점차 증량하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 반응에 따라 적절한 복용량을 결정하게 됩니다. 최대 용량까지 증량하여도 경련이 만족스럽게 조절되지 않는다면 약물의 작용기전이 다른 항경련제를 추가해서 병용하거나 다른 항경련제로 바꾸어 치료하게 됩니다.  

-수술치료
전체 뇌전증 환자의 약 15~20% 정도는 여러 항경련제를 복합하여 복용해도 발작이 잘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또는 치료불응성 뇌전증 환자입니다. 이런 경우 빈번한 발작으로 일상생활에 많은 장해가 되고 여러 항경련제를 복합하여 복용함으로써 비용도 많이 들고 약물로 인한 부작용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이런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 중 뇌전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뇌의 한 부분에 국한되며 그 부위가 중요한 뇌기능을 담당하지 않으며 또한 수술적으로 접근이 가능할 때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뇌전증을 일으키는 뇌부위가 너무 광범위하거나 여러 곳에 퍼져 있는 경우에는 수술 치료로 좋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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