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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식당,카페

<포옹남 - 당산점 >

by 복온당 202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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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딩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했던 <포옹남 당산점>에 드디어 가봤다.
(알고 보니 체인이다.)

자전거 거치대도 있고 식사하면서 자전거가 보이는 구조라 라이딩 하다가 드시러 오는 분들이 꽤 보였다.
당산나들목을 지나면 바로 정면에 나타나는 식당이라 자전거 타고 가기에 접근성이 좋다.
(당산역에서도 가깝다)
우리도 자전거 타고 가서 식당 앞에 주차해 두고 자리를 잡았다.

가게 이름이 포옹남이라 들어갈때 남자 직원이 인사 대신 포옹을 해준다.
(농담입니다.......진지하게 받아들이면 곤란합니다..........)
 
식당이 위치해 있는 동네 분위기부터...
분위기 무엇! 베트남 현지식당 느낌 물씬이다.

간판에 한글은 없다.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몰라서 당산역 베트남쌀국수를 검색해보니 포옹남이라길래 포옹남이구나 했다.
(이름이 기억하기 쉬워보인다.)

입구도 열려있고 오른쪽에 나란히 앉는 곳도 오픈 돼 있어서 시원하지는 않다.

식당 내부에 에어컨,선풍기 여러대 풀가동 중이었는데 덥다ㅜㅜㅋㅋ
에어컨을 켰는데 문을 열어 놓아 현지의 더움을 느낄수 있다ㅋ
(맛, 분위기, 더위까지 3종 셋트로 현지 분위기가 물씬 난다!!)
 
여기에서 한여름에 뜨끈한 소고기쌀국수를 먹으니 더 덥다ㅋㅋ

더위 많이 타시는 분들은 여름에는 안 가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실내도 현지 느낌이다. 물통도 알록달록하다.

전등보소..이곳이 베트남인가 싶다.
주방, 카운터, 서빙 모두 베트남분들이라서 더 베트남 느낌이다.

테이블에는 <메뉴판, 젓가락, 스리라차, 마늘고추초절임, 고추기름>이 세팅 돼 있다.

<메뉴판>
메뉴가 다양하지는 않다.
쌀국수,껌승(갈비덮밥),분팃느엉(비빔고기국수),짜조,새우볼,윙봉이 식사 종류이다.
많이 알려진 메뉴들 위주로 구성돼 있는 듯 하다.

맥주, 보드카도 팔았다.
쌀국수에 맥주, 보드카 조합은 안 먹어 봐서 궁금했는데 자전거 음주운전(?)하면 안 되니까 패스했다.
 

메뉴판 뒷면에는 음식 설명과 맛있게 먹는 법이 나와있다.
읽다 보면 잉?하는 부분도 간혹 발견되긴 하지만ㅎ
친절하게 잘 설명 돼 있어서 도움 받을 수 있다.

<소고기쌀국수, 껌승(갈비덮밥), 레몬과 당근무절임>

<소고기 쌀국수>
(24시간 동안 사골,양지,도가니를 우리고
각종 채소를 불에 구워낸 것으로 육수를 만든 깊고 진한 보약. 베트남 현지 쌀면과 신선한 야채로 풍미를 더한 호치민 현지의 그 맛 그대로 만든 쌀국수 by 포옹남)
포옹남 설명에 따르면 쌀국수가 거창하다.

국물이 깔끔하고 고기가 좋아보인다.

베트남 현지 쌀면이라고 하는데 기존에 알던 국수의 식감과 크게 다르진 않았다.
다른 곳들도 베트남 현지에서 공수해 오는 건가?(궁금하다;;)

양지가 양지했다.
누린내 없이 쌀국수와 잘 어울리는 맛이다.
두께도 적당해서 씹는 맛이 있었다. goooooood!!

사골뼈가 잘못 들어가 있는 줄로 착각했던 <도가니>다.
쫄깃한 별미였다.
자전거 패달 굴리느냐 고생하는 내 도가니에 도움이 좀 되려나ㅎㅎ

<껌승(갈비덮밥)>
(불에 구운 돼지고기와 신선한 청상추,각종 야채와 파인애플을 갈아 넣어 달콤새큼한 특제소스를 넣고 만든 베트남 호치민식 갈비 덮밥 by 포옹남)

강황밥이라 색이 더 다채로워 보인다.

돼지갈비가 달거나 짜지 않아서 좋다.
 
특제소스에 찍어서 먹으니 더 맛있다.
특제소스도 많이 달지 않다.

껌승을 먹을 때마다 너무 달아서 먹다가 물리곤 했는데 포옹남 껌승은 더 건강한 맛이다.

레몬은 짰는데 모형인가 싶을 정도로 즙이 안 나왔다ㅎㅎ
당근무절임은 베트남 음식에서 우리내 김치와 같은 역할이라 무난하게 어디든 다 맛있는 것 같다.
 
별점: 5개 만점에 ★★
 
메뉴, 가격:
-소고기쌀국수 10,500원
-껌승(갈비덮밥) 12,000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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