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꽃해녀마을 - 속초본점>

속초에 도착하자마자 막국수를 먹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바람꽃해녀마을 속초본점>을 가기로 했다.
(이름은 해녀마을인데 산골짜기에 위치해 있다.)

주차장도 넓고 건물도 깔끔하게 잘 돼 있다.
애완동물도 같이 들어가서 식사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 돼 있다.
 

애완동물도 들어갈 수 있어서인지 가게 건물 밖에 커다란 개가 앉아있다.(개 모형이다)

가게 내부 또한 깔끔하고 넓다.
전반적인 분위기가 환해서 좋다. 창문을 통해 햇살도 잘 들어와서 더 밝게 느껴진다.

메뉴판은 따로 없고 자리에서 티오더로 메뉴를 보고 주문까지 하면 된다.

우리는 <전복뚝배기, 전복곤드레돌솥비빔밥, 성게알비빔밥, 전복물회, 전복얼큰순두부> 골고루 시켰다.

<명태회무침,열무김치,미역국,인절미,꼬시래기,오징어젓>이 기본 반찬으로 나온다.

전복뚝배기(미니전복죽 포함)
새송이 버섯에 새겨진 바람꽃해녀마을이 눈에 띈다.
전복, 가리비, 콩나물, 꽃게, 조개류 등이 들어간 뚝배기라 국물이 시원했다. 빨간색 국물이긴 하지만 텁텁하거나 맵지 않고 시원한 느낌이었다.

전복곤드레돌솥비빔밥
전복,곤드레,양배추,김가루 등이 들어 있는데.... 다른 메뉴들에 비해 부실한 느낌이다.
이맛도 저맛도 아닌 느낌이긴 한데 다른 음식들하고 먹으니 베이스로 먹기 나쁘지 않았다.

성게알비빔밥
성게알철이라고 현수막에 붙어있어서 주문해 보았다.
성게알, 적양배추, 김가루, 해조류, 콩나물이 들어가 있다.
고소하고 시원한 맛이 나서 맛있게 잘 먹었다.
(개인적으로 성게알비빔밤이 가장 맛있었다!)

전복물회
전복,멍게,해삼,미역국수,사과채,적양배추,문어,양배추,상추,꼬시래기 등이 들어있다.
다른 음식들이 뜨끈해서 시원한 전복물회로 마무리하니 별미처럼 느껴졌다.

전복얼큰순두부
전복, 순두부 단순한 조합인데 순두부찌개는 당연히 맛있었다.
(그래도 순두부는 순두부 전문점에서 먹는 게 더 맛있다!)
 
식당이 쾌적한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고
음식은 전복곤드레돌솥비빔밥 빼고는 맛있는 편이다.
(전복곤드레돌솥비빔밥이 맛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물회는 자극적이지 않아서 <청초수, 봉포머구리>보다 내 입맛에 맞았다.
속초라는 지역에 어울리는 재료들로 만들어진 음식들을 골고루 맛본 느낌이다.

Tip: 계산할 때 현금으로 결제하면 젓갈을 , 주신다고 한다. (젓갈 좋아하시면 현금 준비해 가시면 좋을 것 같다.)

별점: 5개 만점에 ★★★☆
 
메뉴: 전복해물뚝배기 24,000원, 전복곤드레돌솥비빔밥 18,000원, 성게알비빔밥 18,000원, 전복물회 23,000원, 전복얼큰순두부 15,000원

가격: 전복뚝배기, 전복곤드레돌솥비빔밥, 성게알비빔밥, 전복물회, 전복얼큰순두부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