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폼 - 압구정로데오역>

태국음식이 먹고 싶어서
맛있는 녀석들, 편스토랑, 또 간집 나와서 궁금하던
압구정로데오역에 있는 <까폼>에 가 보기로 했다.
 
<까폼>은 태국말로 "Yes, Sir"란 뜻이다.

외부 간판이 크지는 않고 식당은 지하에 위치해 있다.
반계단 내려가면 오른쪽에 테이블링이 설치 돼 있고 또 반계단 내려가면 오른쪽에 식당 출입구가 나온다.

웨이팅은 없이 바로 입장 가능했다.
태국식 등뼈짐인 랭쌥은 품절이라고 출입문 옆에 바로 붙어 있었다. (다음에 먹어 보는 걸로!)

가게 내부가 태국 로컬식당분위기 인테리어이다.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태국인 같다.
(그래서 태국 현지의 맛을 더 잘 내는 것 같다. 태국 사람들도 찾아와서 먹고 가는 듯했다.)

메뉴는 수기로도 화이트보드 판에 쓰여 있고

<누들 메뉴 사진>

<샐러드 메뉴 사진>

<메인 메뉴 사진>

라이스 메뉴 사진 등이 있다.
 
테이블에 앉으면 메뉴판을 가져다주신다.
음식사진, 설명이 돼 있어서 보기 편했다.
궁금한 음식들은 많지만 위는 한정 돼 있으니까..
얌운센, 뿌님팟퐁커리, 팟타이 3개만 시켜 보았다.
(팟타이는 또 간집에서 맛있다고 풍자가 극찬을 해서 제일 먹고 싶었다.)

주문을 하고 나면 피클무, 양배추, 수저, 앞접시, 정체 모를 차(?)가 나온다.
(다음번에 방문하면 무슨 물인지 여쭤봐야겠다.)

<얌운센과 팟타이> 등장!! 두둥~

얌운센(녹두 당면으로 만든 태국식 해물샐러드)
샐러드 종류에서 쏨땀과 팍붕화이뎅은 다른 곳에서 많이 먹어봤는데 얌운센은 기억에 없어 얌운센으로 주문했다.
녹두당면, 방울토마토, 셀러리, 줄기콩, 돼지고기, 오징어, 새우, 양파, 당근 등의 조합이고 샐러드인데 식사 같은 느낌이다.
보기보다 매콤해서 팟타이랑 뿌님팟퐁거리로 매운맛을 눌러주면서 먹었다.
얌운센은 다른 음식의 느끼함을 잡아주기도 했다.

팟타이(태국대표새우볶음쌀국수)
숙주, 부추, 새우, 당근, 계란, 쌀국수 등의 조합이다.
땅콩가루, 고추, 레몬을 한 번에 섞어서 먹는 게 맛이 좋다.
기대한 만큼 맛있었다. 풍자가 1일 3 팟타이 할 정도로 팟타이 맛에 예민한데 이건 거의 현지맛이라고 했더랬다.
적당하게 고소하고 달달하고 짭조름하고 비율이 좋다.

뿌님팟퐁커리(소프트크랩을 옐로우 카레로 볶은 요리)
현재까지 나의 최애 태국 음식이다.(no.2는 팟타이)
이름처럼 소프트한 크랩 튀김이라 단단하지 않아서 먹기 불편하지 않고 약간은 새콤달콤한 맛이 나면서 카레향이 가득하다. 홍피망, 양파, 샐러리 등도 한데 어우려저 풍미를 살린다. 라이스는 고슬고슬하니 카레에 비벼먹기 딱 좋다.
튀김이 들어간 음식이라 느끼함은 어쩔 수 없는데 느끼할 때 매콤한 얌운센을 먹어주면 딱 좋았다.

웨이팅도 없었고 음식도 기대이상의 맛이었고 사장님도 친절하시다.
다음번에는 랭쎕과 팟씨유, 텃만꿍을 먹어봐야겠다.
(여담이지만 유튜버 '가든의 세계여행'이 왜 태국에 오랫동안 존버 했을 수 있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음식이 맛있네)
 
별점: 5개 만점에 ★★★★☆
 
메뉴: 얌운센, 팟타이, 뿌님팟뽕커리 

가격: 얌운센 14,000원, 팟타이 13,000원, 뿌님팟뽕커리 28,000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