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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사회과학

<엔데믹 빅체인지7. 최윤식>

by 복온당 2023.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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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빅체인지 7
엔데믹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당신이 알아야 할 7대 키워드 대공개! 혁신에서 변혁으로, 안정에서 혼돈으로,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대재앙의 시간을 지나 뉴 노멀의 시간을 앞둔 지금, 우리는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 것인가 국제관계와 경제 시스템 대변혁부터 국내 일자리와 부동산 전망까지 곧 닥칠 이벤트부터 미래 세대가 맞닥뜨려야 할 난관까지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가 예측하는 엔데믹 세상 생존 시나리오. -산업 간 경계가 파괴되고 완전히 뒤섞여 새로운 판이 만들어지는 ‘변혁’ -패권에 도전하는 열강들의 이합집산으로 인한 공급망 병목현상, ‘그리드락’ -인플레이션으로 갈등과 불만이 끓어오르는 ‘스탠딩 웨이브’ -연준의 자기과신에서 비롯한 비극적 결말, ‘파에톤의 추락’ -바다가 아닌 가상을 지배하는 자가 승리하는 ‘신대항해 시대’ -경기대침체가 불러온 일자리 전쟁에서 ‘생존하기 위한 학습’ -계층 갈등과 경제적 불균형으로 인한 ‘무기력·무관심·무의미’의 장기화
저자
최윤식
출판
김영사
출판일
2022.07.07


내용:

엔데믹시대 일어날 7가지 변화
변혁 transformation, 그리드락 gridlock, 스탠딩 웨이브 standing wave, 파에톤의 추락 the fall of phaeton, 신대항해 시대 new age of exploration, 생존학습 survival learning, 3 무

 

1장 변혁 transformation
1. 뉴 노멀.
-경제학에서는 경제위기를 기점으로 나타나는 5-10년간의 세계 경제 변화를 특징짓는 현상.
-사회학에서는 5-10년보다 좀 더 긴 시간을 지배하는 새로운 기준, 질서, 표준을 가리킨다.
2. '변혁'은 뉴 노멀 전체를 관통하는 단어. 그리드락, 스탠딩 웨이브, 파에톤의 추락, 신대항해 시대, 생존학습, 3무 등 나머지 6개의 단어는 변혁의 기간에 짧게는 5-10년, 길게는 10년 이상 이어지는 주요 움직임의 특징과 새롭게 부상하는 질서를 통칭한다.
3. 개선, 혁신, 변혁의 차이
-개선. 외부 형태는 그대로 둔 상황에서 내부에서 좀 더 이로운 것을 찾아내는 상황
-혁신. 외부 형태는 그대로 둔 상황에서 내부에서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상황(아마존, 우버, 배민, 당근 등)
-변혁. 내부의 변화 수준을 넘어 '형태까지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상황.(범용 알고리즘)
4. '혁신'은 시스템 전체를 바꾸지 않지만 '변혁'은 시스템 전체를 바꾸는 데까지 이어진다.
5. 변혁적 기술은 다수의 혁신적 기술 중에서 하나의 변혁적 기술이 등장하거나, 다수의 혁신적 기술이 융복합 혹은 용해되어 시너지를 일으키는 과정에서 변혁적 기술로 재탄생한다.
6. 자기 조직화. 불균형 상태에 빠진 시스템이 구성 요소들 사이의 집합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조직화된 질서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현상.

2장 그리드락 gridlock
1. 그리드락. 교착상태. 변혁의 초기에 발생하는 경계 파괴, 용해, 혼돈과 무질서 상태에서 일어나는 정치사회적 현상 중 하나.
2. 소련이 1979년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이유.
아프가니스탄은 실크로드 관문 중 하나이고 중동과 동아시아 에너지 수송 관문으로 지정학적 가치가 높다.
3. 다극체제 multipolar system는 절대적 힘의 우위를 가진 g1이 사라지고, 대부분 경쟁국 간의 힘이 비슷해지는 g0 시대 g-zero world를 의미한다.
4. 다극동맹 multialliance은 정치, 경제, 기술, 상업동맹이 각기 다르고 수시로 이합집산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이런 상황을 보호무역주의, 지역 블록화, 안보동맹, 자원동맹, 공급망 재편 등 다양한 단어로 설명할 수 있다.
5. 제4차 산업혁명의 기술과 산업은 2등은 필요 없는 승자 독식 특성이 강하다.
6. 병목현상 bottleneck. 넓은 길이 병의 목 부분처럼 갑자기 좁아짐으로써 일어나는 혼잡, 정체다.
7. 교착상태. 경쟁을 벌이는 양측의 갈등이나 이해충돌로 갈등이 과잉된 상태로 말미암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거나, 중단되거나, 방해받는 상황.
8. 앞으로 미중 패권전쟁과 미국 러시아, 러시아와 eu의 패권전쟁이 겹치면 세계화가 진짜 끝장날 수도 있다.

3장 스탠딩 웨이브 standing wave
1. 스탠딩 웨이브. 끓어오름, 출렁임 등을 묘사하는 단어. 스탠딩 웨이브는 고속주행 시 타이어 접지부에 열이 축적되어 접지부 뒤쪽이 부풀어 물결처럼 주름이 접히는 현상.
2. 필자는 스탠딩 웨이브라는 표현을 변혁의 초기에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경계 파괴, 용해, 혼돈과 무질서 상태에서 일어나는 변형과 뜨거운 열기를 가리킬 때 사용.
3. 2022-2024년 동안 미국 인플레이션율 상승을 자극할 7가지 대형 요인
-정부 부양책 효과 22년까지 지속
-정부 대규모 인프라 투자 25년까지 지속
-시중 유동성 유지
-고용시장 호황(실업률 하락)
-회복되는 소비력(팬데믹 동안 저축률 증가)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
-국내외 공급망 시스템의 변화
4. 지구의 평균기온이 3도 상승할 경우에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재앙이 다가온다.

4도 상승할 경우에는 인간의 과학기술이나 생활 노력은 무용지물이다.

5도 상승할 경우에는 지구는 우리가 아는 모습을 잃는다.

6도 상승할 경우에는 어떤 식으로 지구가 멸망할지 그 누구도 상상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른다.

4장 파에톤의 추락 the fall of phaeton
1. 한국에서 일어난 3차례의 부동산 폭등기는 대략 14-16년 주기로 반복되었다.

7-8년간 폭등기가 시작되어 최고점에 이르고 나머지 7-8년이 하락기와 소강기였다. 이 주기를 그대로 적용하면 2028-2030년경에 제4차 부동산 폭등기가 시작될 수 있다.

5장 신대항해 시대 new age of exploration
1. 콜럼버스는 죽을 때까지 자신이 발견한 대륙이 인도라고 착각했다. 그래서 육지에 상륙해 만난 이들을 인도인이라 생각하고 '인디언'이라고 불렀다.
2. 새로운 대항해 시대 전반부의 승자 산업 7가지
-개인용 자율주행 수송장치 산업
-첨단 디스플레이 산업
-인공지능 로봇 산업(개인용 자율주행 수송장치 산업은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나올 영역, 로봇 산업은 가장 많은 제품과 서비스 수, 일자리 수를 창조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
-반도체 산업(센서가 정보 획득의 핵심 역할을 한다면 반도체는 획득된 정보를 저장하고 연산 처리하는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니 대량의 반도체가 탑재될 수밖에 없다)
-인공지능 서비스 산업
-온톨로지 플랫폼 산업. 온톨로지 ontology 언어로 표현된 개념 간 연관관계 지식이 드러나는 망. 개념과 개념들의 관계 집합망을 가리킨다. 일종의 합의되고 통합된 정보 표현망.
-도시 서비스 산업(환경, 건축과 건설)

6장 생존학습 survival learning
1. 한국 경제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 2가지
-기존 산업의 지속적인 수출 경쟁력 하락
-다가오는 경기침체
2. 수입물가가 높으면 국내 물가도 덩달아 높아진다.
3. 패시브인컴 passive income. 적극적으로 일을 하지 않고도 온라인에서 수입이 계속 들어오게 만드는 시스템
4.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세계적인 기업가들이 교육서비스 시스템에 관심을 가지는 몇 가지 이유
첫째, 교육시장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에듀테크 시장은 매년 25-30%씩 성장하고, 초등학교 대상 비대면 교육시장도 연간 12-25%씩 성장한다.
둘째, 사람이 아닌 기술 기반으로 시장 진입이 가능해졌다.
셋째, 선진국에서는 생존 학습 시대가 열렸다. 지속적인 수입을 얻으려면 무언가를 계속 배워야 한다.

7장 3 무
1. 3 무. 무기력, 무관심, 무의미
2. 3 무도 실패한 자본주의의 결과일지 모른다. 3 무가 심화될수록 한국 자본주의는 실패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어렵고, 자본주의 실패로 발생한 격차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3. 알리바바와 텐센트 양사는 실시간으로 수집죄는 빅데이터를 인용해 인공지능을 학습시켜 중국 기업과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시진핑 정부도 이들의 위세와 대국민 영향력을 경계할 수밖에 없다.
4. 중국 정부는 최첨단 기술과 빅테크 기업이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빅데이터를 도구로 사용해 전 국민 감시를 강화하여 공산당  독제체제를 공고히 하려는 의도다.

느낀 점:


정치, 경제, 문화, 역사 등을 쉽게 배워볼 수 있는 책.
다양한 내용을 한 권에 배워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혁신'을 뛰어넘어 '변혁'이 필요한 시대다.

저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문 미래학자답게 미래의 트렌드를 쉽게 알려주고 있다.
특히나 새로운 대항해 시대 전반부의 승자 산업 7가지 내용은 무척 흥미롭다. 또한 한국의 부동산 폭등기 관련 내용도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개인적으로 이 두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다)
이 책을 통해 미래의 통찰력을 조금은 키워볼 수 있었다.

이번 책을 읽고 여러 분야의 책을 읽어보는 게 '생각의 영토를 확장시킬 수 있겠구나'라고 또 한 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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