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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자연과학

<수학을 읽어드립니다. NAMZ 연구소 남호성>

by 복온당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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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읽어드립니다
‘수포자’라는 단어는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다수의 학생들에게, 또 학창 시절을 거쳐 온 많은 사람들에게 어느새 너무도 익숙한 용어가 되어버렸다. 왜 우리는 수포자가 되어야만 했을까? 이대로 수포자가 된 채 살아가도 괜찮은 걸까? 여기, 대학교 영어영문과 수업 시간에 이미 수포자 바이러스에 걸려 있을 대부분의 문과생들을 상대로 수학을 가르치는 별난 교수가 있다.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이자 예일대학교 해스킨스 연구소 시니어 과학자인 저자는 매일 수학을 공부하며, 학생들에게 함수와 미분, 행렬과 벡터 같은 수학을 가르친다. 그는 어쩌다가, 도대체 왜, 이런 일을 하게 된 걸까? 〈수학을 읽어드립니다〉는 학창 시절 수학이 싫어서 자발적인 수포자의 길을 선택, 문과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다가 언어공학이라는 학문을 연구하면서 뒤늦게 수학의 매력에 빠져버린 남호성 교수가 쓴 색다른 수학 자기계발서다. 이 책은 지금까지의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이 시대에 수포자로 살아가고 있는, 또 앞으로 수포자가 될지도 모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수학의 쓸모는 물론 우리가 왜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일깨우고, 앞으로 인공지능 시대 꼭 알아야 할 핵심 수학에 대해 짚어준다. 무엇보다도 수포자들을 매혹시켰던, 문과생들도 극찬한 강의 방식을 그대로 구현하여, 수학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재미있게 쓰였다. 수학적 개념을 전혀 몰라도 차근차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 책을 읽고 나면 그 누구라도, 무조건 어렵고 복잡하고 머리 아픈 학문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새로운 시각으로 ‘수학’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남호성 교수만의 독특하고 흥미진진한 관점으로 새롭게 읽어주는 쉽고 특별하고 재미있는 수학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저자
남호성
출판
한국경제신문
출판일
2021.12.28

 

내용:

Part1. 하마터면 수학을 포기할 뻔했다
1. 4차 산업에 같이 가려면 한 우물이 아닌 여러 우물을 파야한다.
2. '언어학'언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것. '음성학' 사람의 말소리를 연구하는 것(음향음성학, 조음음성학)
3. 삼성 면접 때 공학 전공이 아니라 질문조차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면접관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자신이 연구하고 공부했던 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덧붙여 공학자들과의 협업 과정에서 느꼈던 코딩에 대한 이야기 등을 전달했고 최종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Part2. 수학 포기자에게 수학 예찬자가 되다
1. '여기 있는 동안 이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모든 것을 흡수하자'라고 마음먹었다.
2. 소리라는 게 음성학을 넘어 전기전자 분야와 같은 공학의 영역으로 확대되는 데 수학이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3. 음성합성이란 텍스트에서 음성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즉, 타이핑을 하면 말을 한다.
4. 과학이 '왜'를 탐구한다면, 공학은 '어떻게'를, 즉 성능을 중시하는 연구를 한다.
5. 상대의 것을 완벽히 내 것으로 만들자. 내 것을 완벽히 상대의 것으로 만들어주자.
6. 내가 힘들면 힘들수록 학생들은 편해진다. 무조건 떠먹이자. 그럼 조만간 그들은 나를 훔쳐 갈 사람이 될 것이다.
7. 가르치는 것은 분명 이타적인 행위다. 하지만 나를 위한 최고의 학습은 누구를 가르칠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
8. 모두가 함께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나눠 최선의 것을 선택하는 방법을 통해 '네가 잘 되어야 내가 잘된다.'라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었다.

Part3. 수학이 대세인 세상이 뜬다
1. 아인슈타인. 수학이 어렵다고 해서 걱정하지 마세요. 장담컨대, 나는 여러분보다 훨씬 더 수학이 어려웠으니까요.
2. 수학은 세상을 보는 세 번째 눈, 즉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3. 기술과 융합 안에 수학은 핵심 중 핵심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무엇을 배워야 하느냐를 묻는다면, 단연코 수학과 코딩을 꼽겠다.
4.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누가 누가 말을 잘하나?'가 아니라 '누가 기술우 우위를 점하고 있느냐?'가 관건이다.
5. 한 우물을 파라는 속담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전혀 맞지 않는다.
6. 융합은 여러 분야의 많은 사람이 단순히 모이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머릿속에서 여러 학문이 녹아 있을 때 비로소 일어난다. 다빈치와 데카르트가 다방면에 전문적 지식을 갖추고 역사를 써나갔던 것처럼 말이다.
7. 알파고를 탄생시킨 딥마인드 창업주 역시 전공이 4개였다. 인지과학, 수학, 물리학 등.
8. 수학은 수학을 써먹어본 사람들이 책을 쓰고 학생을 가르치는 게 맞다.

Part4. 우리가 미처 몰랐던 수학과 화해하기
1. 어떤 개념을 시각화해서 생각하는 건 이해가 쉽고 오래간다. 그리고 그 개념이 담고 있는 여러 가지 다른 의미들을 동시에 포착할 수 있다.
2. 벡터의 숫자 개수가 늘어나면서 차원이 늘어나서 3차원이 되든, 4차원이 되든, 100차원이 되든, 두 점(벡터)은 늘 직선으로 연결된다.
3. 각도를 이용해서 유사한 정도를 재는 방법을 코사인 유사도라고 한다. 두 점(벡터)들 간의 각도를 재고 각도가 작을수록 더 유사하다는 말로 기억하면 된다.

Part5. 미래에 꼭 필요한 수학
1. 칸토어. 수학의 본질은 자유에 있다.
2.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다섯 가지 수학(벡터, 함수, 행렬, 미분, 확률)
2. 함수는 입출력의 관계다. 뭔가를 입력으로 받아 어떤 식으로 바꾸어 출력으로 뱉어내는 그것.
3. 미분은 영향력이다. 입출력에 끼치는 영향력이 미분이다. 함수를 전제로 한다.
4. 첫째, 미분은 입력과 출력을 가지는 함수 관계를 전제로 한다. 둘째, 미분은 입력이 출력에 끼치는 영향력이다. 셋째, 그 영향력을 구하기 위해서는 입력에 조금의 변화를 주고 출력의 변화를 관찰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미분값은 입력의 변화와 그 출력의 변화 사이의 비율이다.

느낀 점:

3차 산업까지는 속담처럼  한 우물을 파면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4차 산업은 융합을 중시하기에 여러 우물을 파며 자신을 성장시켜야 4차 산업과 같이 갈 수 있다고 알려준다.

'여기 있는 동안 이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모든 것을 흡수하자'라고 마음먹었다.

저자는 예일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는 동안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의 모든 것을 흡수하려 노력하였다. 결국 '참 융합'이 무엇인지 제대로 느끼며 음성학과 공학의 다양한 융합을 시도하고 배웠다. 

저자는 상대방의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고, 내 지식을 상대방에게 알려주면서 더 성장하게 되었다. 남을 이롭게 하는 행위가 결국 자신을 이롭게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NAMZ 구성원들 모두가 함께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나눠 최선의 것을 선택하는 방법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우리는 현재 어떤 모습인가? 남을 이롭게 하기는커녕 흠집 내고 자기를 올려 세우고 있지는 않나? 돌아보게 만드는 부분이다. 결국 남을 돕는 사람이 성공하게 되어있다. 

최고의 학습은 누구를 가르칠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고 한다. 프로세스를 모르는데 업무를 알려줄 수 없다. 그러면 나이 먹고 후배들에게 무시당하기 쉽다. 나부터 배워서 잘 알려줄 수 있는 선배가 되어야겠다.

융합은 여러 분야의 많은 사람이 단순히 모이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머릿속에서 여러 학문이 녹아 있을 때 비로소 일어난다. 나도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다른 분야의 책을 읽고 새로운 생각을 융합해 보고자 선택하였는데 만족스러운 내용의 책이다. 

수학을 글로 배울 수 있게 알려주는 책 특이한 책이다. 저자의 삶 또한 특이하다. 고려대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하여 영문과 과목 중 음성학에 흥미를 느껴 대학원에 진학한다. 이후 코딩의 세계에 빠지게 되어 삼성 sds에 취업을 하며 탄탄대로의 길을 걷는가 싶더니 잘 나가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유학을 선택한다. 그리고 14년 후 모교인 고려대 교수로 돌아오게 된다. 정말 젊은 시절을 파란만장하고 열정적으로 보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나도 NAMZ 남호성 대표처럼 허투루 시간을 보내지 않고 수학에 관심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아야겠다.

얼마 남지 않은 30대의 시간은 남을 도우며 나를 성장시키는 나날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아야겠다. 

우리 모두 수학과 코딩을 배워봅시다! 4차 산업 그리고 다가올 5차 산업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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