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서울맥주축제, 불꽃놀이>

자전거를 타고 한강자전거 도로를 달렸다.
처음 계획은 서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나와보니 해가 지는 때라 방향을 동쪽으로 바꾸었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보니 반포 잠수교 도착.
여기는 7월9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야시장이 열린다. 그래서 반포 대교는 오전 10시부터~밤 11시까지 차량이 통제된다.
사람들이 자유롭게 걸어다닐 수 있고 플리마켓도 열려있고, 푸드트럭도 보이며, 여러 가지 놀이도 참여할 수 있다.
(자전거 끌고 다니느라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쉽다;;)
 
잠수교를 건너 다시 동쪽으로 쭉 달리다 중랑천 방향으로 처음 가보았다.
아무 생각없이 달리다 보니 어느덧 한양대학교 근처까지 도달했는데....
 
<서울맥주축제>가 한창이었다.
 
그래서 잠시 쉴 겸 구경도 할 겸 자리를 잡고 앉았다.

행사가 한창이고 푸드트럭도 여러대가 있어 먹거리도 많았다.
가족, 연인, 친구 등 여러 사람들이 즐기고 있었다.

자리를 잡고 푸드트럭에서 사온 <스테이크>(스테이크 소스와 나쵸, 살사 소스가 같이 담겨 나온다)
스테이크 파는 푸드트럭이 가장 많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줄 서있는 가게로 가서 사 왔다.
고기도 부드럽고 굽기도 미디움레어? 정도로 구워져 맛도 좋았다. 역시 사람들이 줄 서 있는 이유가 있었다.
나쵸 또한 바삭하니 괜찮았다.

<스테이크 소스와 살사 소스>
살사 소스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스테이크 먹기 전 너무 더워 아이스 딸기 탕후루와 오꼬노미야키도 먹었는데...
육체가 정신을 지배하여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ㅠㅠ(입에 넣기 바빴음)
둘 다 맛있게 흡입하고 마지막으로 스테이크를 먹은 것이다.
 
다 먹고 조금 둘러본 다음 다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집 근처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펑펑 터지는 소리가 들린다.

반대편을 보니 갑자기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어느 동네에서 하는 불꽃놀이인지 모르겠지만...
(사실 어제도 불꽃놀이를 봐서 감흥이 떨어졌다... 요즘 불꽃놀이를 너무 자주 봐서 그런가;;;)
 
자전거를 타면서 와이프가 넘어지기도 하고... 이래저래 사건 사고도 많았지만
 
오늘 하루도 즐겁게 잘 마무리..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자전거 타고 왔는데 와이프가 바로 헬스장 가자고 해서... 또 운동.... 하고 하루가 마무리 됐다.)